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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는 홈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에서 10월 21일 마치다 젤비아에 0대 5로 졌고, 사흘 뒤 히로시마 원정에서도 0대 4로 졌습니다(마치다전·히로시마전 J리그 공식 기록). 12경기를 치른 지금 승점 14점(4승 2무 6패)으로 20개 팀 중 13위입니다(J리그 공식 순위표 10월 25일 갱신본 기준).
이 글에서 다룰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JR 시미즈역에서 택시로도 20분 가까이 걸리는 이 구장에 실제로 어떻게 가고, 티켓은 어디서 얼마에 사는지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 구단이 2033년께를 목표로 새 구장을 준비하는 이유와, 마케터의 눈으로 본 쟁점입니다. 저는 이 구장에 가 본 적이 없어서, 구단·시청 공식 자료와 보도, 현지 관람 후기를 근거로 정리한 벤치마킹 분석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 둡니다.
이 글의 가는 법과 티켓 정보는 2026년 10월 27일에 구단 공식 사이트를 직접 열어 확인한 내용입니다.
0대 5, 0대 4 — 일주일 새 9실점, 시미즈의 현재
10월 21일 11라운드는 수요일 밤 7시 킥오프였고 관중은 10,750명이었습니다. 10위 시미즈와 2위 마치다의 대결에서 마치다가 5골을 넣었는데, 경기 전 몸풀기 중 동료가 이탈해 급히 선발로 나선 니시무라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시미즈는 63분에 마쓰자키 선수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해 10명이 됐고, J리그 공식 전평은 요시다 다카유키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이라고 적었습니다. 마치다는 이 구장 공식전 4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10월 24일 12라운드 히로시마 원정은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0대 4(관중 26,014명)였습니다. 이 결과로 시미즈는 12경기 4승 2무 6패, 득점 10에 실점 20으로 득실차 -10입니다.
현재 순위표 맨 위는 승점 27점의 마치다와 FC도쿄이고, 시미즈 바로 아래 14위에 나가사키가 승점 12점으로 있습니다. 다음 경기는 10월 31일(토) 오후 2시 교토 원정입니다.
구단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홈경기 표는 11월 7일(토) 오후 1시 킥오프의 도쿄 베르디전(14라운드)과 11월 28일(토) 오후 2시의 우라와전(17라운드)입니다(구단 공식 사이트, 11/28 우라와전 판매 개시 공지). 도쿄 베르디는 승점 8점으로 18위입니다.
11월 25일 오카야마 원정에 대해서는 구단 유료 회원용 퍼블릭 뷰잉 행사가 공지됐습니다(구단 공지).
치비 마루코짱이 직접 온 2026 홈 개막전
2026년 2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교토 상가를 맞은 홈 개막전에 만화 ‘치비 마루코짱’의 주인공 마루코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구단이 2월 4일 발표한 제휴 행사로, 마루코가 관중석 가까이에서 인사를 나눴고 구단 마스코트 파루짱(パルちゃん) 가족의 쇼에서 ‘오도루 폰포코린’을 함께 선보이는 순서가 잡혀 있었습니다(풋볼채널 보도).
치비 마루코짱의 무대가 바로 이 구단의 연고지 시미즈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획입니다. 이 경기는 8월 개막한 정식 시즌(2026/27)에 앞선 특별 대회 ‘백년구상리그’의 홈 개막전이었습니다.
협업의 디테일도 눈에 띕니다. 구단 협업 안내에 따르면 홈경기마다 역대 유니폼을 입은 마루코 패널이 전시됐고, 파루짱 포즈를 따라 한 협업 일러스트는 구장행 셔틀버스 승차장 앞 건물 ‘로만칸(浪漫館)’ 1층 창에 2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전시할 예정이었습니다(한 취미 매체의 정리).
협업 굿즈는 1,200엔(세금 포함)이었습니다. 현직 마케터로서 보면 IP 한 장을 빌려 와 ‘입장하는 길’ 전체를 콘텐츠로 만든 구성이라, 티켓 한 장 값 이상의 체류 이유를 설계한 사례로 읽힙니다.
시미즈 에스펄스는 어떤 팀인가
시미즈는 1991년 ‘시미즈 FC’로 창단해 J리그 출범 때부터 함께한 원년 10개 구단 중 하나입니다. 1996년 리그컵, 2001년 천황배를 들었습니다(위키피디아 정리).
같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 17일 1부 23시즌 만에 처음 2부로 강등됐고, 2016년 J2 최종 라운드에서 1부 승격을 확정했습니다. 2022년 다시 2부로 내려갔다가 2024년 J2 우승으로 1부에 돌아왔습니다.
올해 특별 대회 ‘백년구상리그’에서 요시다 다카유키 감독이 이끈 시미즈는 서부 그룹 7위(10팀 중)로 지역 리그 라운드를 마쳤고, 13~14위 결정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1-1, 0-3으로 져 합계 14위였습니다(풋볼채널의 시즌 전망).
한국 선수로는 지난 12월 포항에서 완전 이적한 수비수 박승욱이 있습니다(스타뉴스 보도). 구단은 박승욱을 중앙과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수비수로 소개했습니다.

2018년 8월 11일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의 시미즈 서포터 스탠드 · 촬영: Waka77 · 출처: Wikimedia Commons · 라이선스: 퍼블릭 도메인 · 8년 된 사진이라 현재 광고판 등은 다를 수 있습니다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 가는 법과 티켓 구하는 법 — 구단·구장 공식 안내 기준
아래 내용은 10월 27일 기준으로 구단 공식 사이트의 11월 7일 도쿄 베르디전 스타디움 접근·관람 안내(10월 16일 게시), 좌석·가격 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을 직접 열어 확인한 것입니다. 경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쉬운 길은 셔틀버스입니다. 구단 안내에는 JR 시미즈역 동쪽 출구에서 구장까지 곧장 가는 직행 셔틀과, 항구 쪽 로만칸 앞과 미야카미바시를 거쳐 가는 경유 셔틀이 올라 있습니다.
요금은 직행·로만칸 앞 발착이 성인 500엔·어린이 250엔, 미야카미바시 발착이 성인 300엔·어린이 150엔입니다. 시즈오카철도 신시미즈역에서 출발하는 셔틀은 운행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킥오프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가고, 돌아가는 편은 경기 종료 후 수시로 운행합니다. 11월 7일 경기는 오전 10시 30분 개장·오후 1시 킥오프입니다.
노선버스는 JR 시미즈역 서쪽 출구 2번 승강장에서 ‘니혼다이라 운동공원 입구’까지 성인 410엔(어린이 210엔), JR 쿠사나기역 남쪽 출구에서는 성인 400엔(어린이 200엔)입니다.
택시는 구장 안 버스 로터리까지 들어갈 수 있고, 돌아올 때는 구장에서 걸어서 약 8분 거리의 ‘JA시미즈’ 앞에서 타라고 합니다. 구단이 공개한 소형택시 참고 요금은 JR 시미즈역 서쪽 출구 약 5.9km에 2,040엔(약 20분), 신시미즈역 약 5.1km에 1,950엔(약 18분), 드림플라자 약 4.3km에 1,590엔(약 10분), JR 시즈오카역 약 15km에 4,500엔(약 35분)입니다.
자동차는 스타디움 주차장 2,500엔, 인근 사쿠라공원 주차장 2,000엔이며 둘 다 구단 티켓 앱 ‘파루치케’에서 사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장외 주차장으로 히타치 체육관·미나미신카이 제재 보관장·닛토후지제분 부지가 각 1,000엔, 시미즈 항만 지역이 500엔으로 안내됩니다.
이용 시간은 킥오프 4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2시간 뒤까지입니다. 드림플라자 P1 주차장은 홈경기일에 하루 최대 1,200엔인 파크앤라이드 거점으로 안내되고, 자전거는 JA시미즈와 덴노잔 공원에 무료로 세울 수 있습니다.
현지의 한 해외 축구 블로거가 2021년에 남긴 기록에는 셔틀을 놓친 뒤 시미즈역에서 약 50분을 걸어 구장까지 갔다는 이야기가 있고(2021년 글), 2023년 글에서는 같은 블로거가 이 구장을 일본에서 좋아하는 구장으로 꼽으면서도 가기까지 품이 많이 든다는 아쉬움을 적었습니다.
마케터로서 눈에 들어오는 대목은 이 불편이 구단 수입의 한 항목으로 굳어 있다는 점입니다. 성인 셔틀 왕복이면 1,000엔이 따로 듭니다.
가장 싼 어른 좌석인 2층 3,300엔 기준으로 한 경기 비용이 3할 가까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접근성이 곧 객단가인 구조인데, 새 구장 논의가 ‘역 앞’으로 모이는 이유가 여기서 읽힙니다.
티켓은 J리그 공식 판매 사이트 안의 시미즈 전용 코너 ‘파루치케’에서 팝니다. 구단 FAQ는 스마트폰이나 PC가 있어야 구매할 수 있고 스토어·편의점 판매나 구장 당일권 판매는 없다고 안내합니다.
당일권도 파루치케에서 킥오프 1시간 뒤까지 팝니다. QR 티켓과 종이 티켓 두 가지가 있고(종이 티켓은 방문 전에 발권해야 하며, QR은 미리 화면을 캡처해 두라고 안내합니다), 구매 후 취소·변경은 불가합니다.
가격은 변동제(다이내믹 프라이싱)라 사는 시점에 따라 같은 경기도 값이 달라질 수 있고, 나중에 값이 바뀌어도 차액을 청구하거나 환불하지 않습니다.
해외 발급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지, 영어 구매 화면이 있는지는 공식 페이지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구단에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6/27시즌 J1 기본 가격표는 전 좌석 지정석입니다. 이번 시즌 신설된 SSS석이 11,000엔, SS석 8,000엔(최전열 9,000엔), S석 6,500엔(최전열 7,500엔)입니다.
A석은 성인 5,000엔·초중고생 2,500엔(최전열 6,000엔·3,500엔), B석은 성인 4,000엔·초중고생 2,000엔(최전열 5,000엔·3,000엔)입니다. 1층 지정석은 3,500엔(초중고 1,200엔), 2층 지정석은 3,300엔(초중고 1,000엔)이고, 원정 2층 지정석도 3,300엔(초중고 1,000엔)입니다.
위 금액은 기본 가격이며 변동제가 적용되고, 단권 구매 때 통로 쪽 좌석을 고르면 500엔이 더해집니다(SSS석 제외). 대기 줄은 개장 15분 전부터 설 수 있고, 미취학 아동은 성인 1명당 1명까지 무릎 위에 앉는 조건으로 무료 동반 입장할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외국인 팬이 놓치기 쉬운 규정도 정리해 둡니다. 원정 팀 유니폼·굿즈를 입은 사람은 동쪽 사이드·메인·백 게이트로 들어가 동쪽 사이드·메인·백 스탠드에서 봐야 하고, 서쪽 사이드 게이트와 스탠드는 쓸 수 없습니다.
재입장은 가능하지만 나갈 때 받은 재입장 허가증과 티켓을 함께 보여줘야 합니다.
공원 안은 전면 금연이고, 좌석 교환·이동은 금지됩니다. 대형 깃발과 타월 머플러를 흔드는 응원은 허용됩니다.
지붕은 백스탠드 일부(SS·S·A석)와 양 사이드 1층 일부에만 있다고 FAQ에 적혀 있어, 비 오는 날 좌석 선택이 중요합니다. 코인 라커는 백스탠드와 동쪽 스탠드 두 곳에 있고, 스마트폰 충전용 전원 플러그는 종합안내소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충전기는 지참).

아이와 함께 가는 경우를 위한 참고: 구단 FAQ는 정문 앞에 간이형 수유실 ‘mamaro’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사진은 드림플라자에 설치된 같은 이름의 부스(2024년 7월 24일) · 촬영: なまけもの人間 · 출처: Wikimedia Commons · 라이선스: CC BY 4.0 · 아랫부분 크롭
가격표를 보면서 마케터로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구매 흐름의 문턱’이 낮다는 점입니다. 모든 판매가 하나의 앱으로 모이고 QR 한 장이면 입장하며, 당일권도 킥오프 1시간 뒤까지 팝니다.
반면 외국인에게는 결제 수단과 언어 안내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되지 않아 마지막 단계에서 막힐 수 있습니다. J리그 구단의 ‘외국인 직관’ 수요를 겨냥한다면 이 한 장의 안내 페이지가 가장 값싼 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중과 재무: 8경기 평균 15,392명, 매출 53억 엔대
올해 특별 시즌에서 시미즈는 국립경기장 개최 경기를 뺀 홈 8경기 평균 15,392명을 모았습니다. 수용률은 78.6%로 리그 9위였습니다.
전년 평균 16,912명(국립경기장 경기 제외)에서 약 9% 줄었는데, 풋볼채널은 감소 원인을 이 특별 대회의 방식에서 찾았습니다. 정식 시즌 들어서는 10월 21일 수요일 밤 경기가 10,750명이었습니다.
재무 쪽에서는 5월 18일 하프타임 매거진 인터뷰에서 야마무로 신야 사장이 매출 규모가 53억 엔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회계연도가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같은 인터뷰는 구단 스스로 벌어들인 ‘자력 공헌 수익’이 최고 수준이라고 전하지만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야마무로 사장은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사장을 지낸 인물이라는 이력도 흥미롭습니다.
야구단에서 쓰던 ‘공간·이벤트로 파는’ 방식이 축구단에 어떻게 이식되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구단 공식 사이트에는 10월 20일 신규 클럽 파트너 두 곳(중슨 자동차운송, 간덴코 시즈오카지점)의 계약 소식도 올라와 있어, 중소 지역 기업을 촘촘히 모으는 방식의 파트너 영업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구장 이름에 붙는 돈은 이렇습니다.
시즈오카시가 공개한 자료로는 IAI가 2023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8일까지 5년 동안 연 3,146만 엔(소비세 포함)으로 네이밍라이츠 계약을 맺었고, 이번이 3기째입니다. 시와 구단이 함께 당사자로 들어간 3자 계약입니다.
같은 J리그에서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은 5년 총액 6억 5천만 엔(경기장 주변 시설 포함 패키지, 겟사카 보도)이니, 연 평균으로는 1억 3천만 엔 수준입니다. 두 구장은 규모와 패키지 구성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다만 연 금액만 놓고 보면 시미즈 쪽이 4분의 1 안팎이라는 점은 지방 구단의 네이밍 시장 크기를 가늠하게 합니다.
경기장 밖에서 하루를 팔기 — 에스펄스 드림플라자
시미즈를 찾는 외국인이 경기 전후로 시간을 쓸 만한 곳이 항구 쪽 ‘에스펄스 드림플라자’입니다. 1999년 10월 8일 문을 연 복합상업시설로 스즈요가 운영합니다(Wikimedia Commons 항목).
여행 매체 루루부의 안내(2025년 10월 갱신)에는 3층 ‘치비 마루코짱 랜드’(입장 1,200엔, 3세~초등학생 700엔, 10~20시), 2층 시미즈 스시 박물관(500엔, 4세~초등학생 200엔, 11~18시), 1층 시미즈 라무네 박물관 등이 소개돼 있습니다.
JR 시미즈역에서 무료 셔틀로 약 8분, 신시미즈역에서는 약 3분이고, 평일은 1시간에 2편, 토·일·공휴일은 4편쯤 운행한다고 합니다.

에스펄스 드림플라자 외관(2023년 10월 27일) · 촬영: 663highland · 출처: Wikimedia Commons · 라이선스: CC BY-SA 4.0
현지 관람 후기들도 이 시설을 경기 동선의 일부로 묘사합니다. 한 해외 블로거는 2021년 글에서 단지 안에 파루짱 동상과 빨간 전화 부스가 있다고 전했고, 2023년 방문기에서는 JR 시미즈역에서 무료 셔틀로 드림플라자까지 간 뒤 버스로 구장까지 약 25분이 걸렸다고 적었습니다.
경기장으로 가기 전에 한 번 쉬어 가는 ‘중간 기착지’를 스즈요가 운영하는 셈입니다.
파크앤라이드 1,200엔 상한 정책도 결국 이 상권으로 사람을 모으는 장치로 읽힙니다. 다만 경기장 안 먹거리와 MD 매출 규모는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해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시미즈 항구에서 본 에스펄스 드림플라자(2020년 10월 16일) · 촬영: 江戸村のとくぞう · 출처: Wikimedia Commons · 라이선스: CC BY-SA 4.0
새 구장: 시가 부지를 먼저 사고, 구단은 2033년을 말한다
이 구장은 1991년 문을 열었고, 소유는 시즈오카시, 운영은 시 공공시설 공사가 맡습니다(위키피디아). 시가 꺼낸 카드는 ‘부지 선점’입니다.
한 분석 글(note)은 시가 JR 시미즈역 동쪽 출구 ENEOS 용지 일부 약 7.86헥타르를 41억 5천만 엔에 사들이는 안을 정리하면서, 시 비용 부담 80.5억 엔에 대해 완성 후 자산 가치가 113억 엔으로 추계된다고 인용했습니다.
같은 글은 스즈요 그룹이 정비비 300억 엔 넘는 규모의 민간 공모에 응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를 소개하지만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 팬 블로그(블로그 요약)는 야마무로 사장이 5월에 2033년께 완공, 2만 5천~3만 석 규모, 집객 1.5배 이상을 목표로 말했다고 요약합니다.
인터뷰 원문 일부가 유료라 이 부분은 블로그 요약에 의존한다는 점을 밝혀 둡니다. 시는 ‘시미즈역 동쪽 지구 신 스타디움 실현가능성 조사’의 계약 후보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올려 두었고 계약 기간은 2027년 3월 19일까지입니다.
아직 착공이 결정된 것은 아니고, 10월 현재 새로 확인되는 진척 소식은 찾지 못했습니다. 최신 상황은 시 공식 발표와 지역 언론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마케터가 보는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시간표입니다. 현재 IAI의 네이밍라이츠 계약이 2028년 2월에 끝나는데 새 구장 목표는 2033년께이니, 그 사이 5년 동안 구장 이름값을 어떻게 이어 가느냐가 숙제가 됩니다.
둘째는 ‘새 구장이 곧 매출’이라는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새 구장이 접근성을 풀어 준다 해도 관중 증가는 구단의 운영 역량이 함께 따라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역 앞’은 필요조건 하나를 채워 주는 후보지일 뿐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K리그와 비교해보면
국내에서 비슷한 고민을 보여 주는 장면은 부산 구덕운동장입니다. 머니투데이는 7월 25일 부산 아이파크-수원 삼성전(K리그2 19라운드)을 앞두고 일반 판매분 8,876석이 매진돼 구단이 1,293석을 더 열고 걸개 공간을 줄였다고 전했습니다(머니투데이, 경기 전 보도).
모두 팔리면 10,169석으로 24년 만의 매진이 될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 경기는 수원이 4-1로 이겼고, 스포티비뉴스는 부산이 이날 23년 만에 구덕 홈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스포티비뉴스).
구장이 작아서 더 못 파는 부산과, 구장이 낡고 멀어서 수용률 78.6%밖에 못 채우는 시미즈가 한 장에 놓입니다. 두 사례를 나란히 놓고 보면 ‘수용 규모’가 아니라 ‘들어가는 길의 마찰’이 관중을 가르는 변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미즈는 셔틀 500엔과 환승을 감수한 팬들로 평균 1만 5천 명을 채우고, 부산은 걸개를 치워서라도 한 자리를 더 마련합니다. 어느 쪽이든 구단이 파는 건 좌석이 아니라 경기 전후의 동선이라는 점을 새 구장 논의 속에서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직접 가 보지 않은 입장에서 현장의 줄이 얼마나 길지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구단이 경기마다 셔틀·주차·택시 요금을 이만큼 공개한다는 점은 처음 가는 팬에게 든든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인하지 못한 항목: 해외 발급 카드의 티켓 결제 가능 여부와 영어 구매 화면, 11월 7일 경기 이후 시즌 중 좌석 잔여 상황, 경기장 안 먹거리·MD 매출 규모, 새 구장 계획의 10월 이후 진척, 하프타임 매거진이 밝힌 매출의 회계연도.
위 정보는 2026년 10월 27일 기준이며 방문 전 구단 공식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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